티스토리 뷰

Q: 제가 방금 다닐의 기록에 대해 보았는데요. 뉴욕의 뭔가가 당신이 최고의 성적을 이끌어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왜그럴까요? 

 

A: 가장 먼저 할말이 있는데요. 노박, 아직까지(은퇴도 안하고)여기서 뭐하고 계신건가요? 장난이구요. 이번이 저희의 3번째 결승전이었는데요. 이것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제가 다 알수는 없지만 노박은 앞으로도 더 많은 우승을 할것이기 때문이죠. 도대체 언제쯤 좀 질주속도를 줄이실건가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24번째 그랜드 슬램이라니. 저는 20번 타이틀을 땄고 나쁘지 않은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당신은 24번이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다니 와우..당신과 당신의 팀은 정말 놀랍습니다. 축하드려요. 

 

제가 이곳에서 2년전에 우승을 했을때 저는 아내에게 멋진 결혼기념일 선물을 줄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날짜가 계속 바뀌지만 웃기게도 오늘이 또 저희의 결혼기념일 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죠. 그래!! 한번더 해보자 했지만.. 

 

 

Q: 하지만 당신의 팀은 항상 응원하고 있고 당신의 아내는 당신에게 처음으로 Top 10이 될거라고 말한 환상적인 사람입니다. 한마디 해주세요. 

 

A: 8년동안 함께한 에릭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분이 좀 안좋아보이는 데이빗에게도 감사합니다. 우리가 앞으로 몇번 더 이런 과정을 함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고 있는 가족과 모든 지인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슬픈 저의 모든 여정을 함께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Q: 자, 이제 당신 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당신이 노박을 이겼을때 이미 제게 이야기 했죠. 다음번 노박은 더 나은 노박으로 돌아올 것이라구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A: 모르겠습니다. 한 부분으로는 제가 조코비치를 이겼던 것은 저의 커리어에서 가장 훌륭한 순간이었고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부분으로는 만약 나달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물론 불가능한 일이지만요, 저는 조코비치와 5번의 결승전을 치뤘을것이고 그중 한번만 가까스로 이겼을 테니 좋은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박은 저를 더 나은 선수게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자극합니다. 전에 호주에서 노박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뉴욕이니 다시한번 이야기 할께요. 처음 우리가 만났을때 제가 세계 랭킹 500위쯤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너무나 친절했습니다. 특별한것이 아니라 저를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대해주었습니다. 전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는 여전히 너무나 친절합니다. 24번, 30번, 12번, 그랜드슬램의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그는 여전히 똑같습니다. 저는 이것이 사람으로써 너무나 중요한 기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팀..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들은 최고입니다. 이 스테디움은 정말 특별합니다. 저는 경기 1주일 전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러분은 저를 항상 이끌어줍니다. 다음에 여러분 앞에서 다시한번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날이 꼭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