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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 보셨나요? 온스 자베르 선수와 마르게타 본드루소바 선수의 경기였는데요. 멋진 경기와 함께 놀라운 결과가 나왔네요. 바로 마르게타 본드루소바 선수의 우승입니다. 시드가 없는 랭킹 밖의 선수가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게 된것은 윔블던 오픈 대회가 생겨난 이후로 최초입니다.
No rain, No flower 역사를 쓰다
이번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전 경기에서는 정말 놀라운 일이 펼쳐졌습니다. 마르게타 본드루소바 선수는 시드가 없는채로 출전하여 매 라운드 마다 인터뷰를 할때 이 말을 들었습니다. 시드 없는 선수가 본선에 진출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하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결국 결승전까지 치고 올라가 작년 준우승자인 온스 자베르 선수를 심지어 스트레이트 세트로 이기고 비너스 로즈워터 디쉬를 들어올렸습니다.
사실 작년에 본드루소바는 윔블던에 왔었습니다. 단, 깁스를 한채로 경기를 구경하러 왔었죠. 부상으로 인해 테니스를 6개월동안이나 쉬고 올해 컴백한 그녀입니다. 자베르 선수와의 결승전에 대해서는 조금 예상을 했었습니다. 이미 올해 이 두 선수는 두번이나 경기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 모두 본드루소바 선수가 이겼구요.
하지만 윔블던 본선은 처음이라 본선 1라운드에 들어갈때 그녀는 "그냥 한번 해보자" 하면서 들어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놀랍게도 그녀의 남편마저도 본드루소바가 일찍 집으로 돌아올것을 예상해 영국으로 오지 않았다고 해요. 물론 결승전에는 왔지만요.
결승전은 6-4, 6-4 의 성적으로 두 세트를 먼저 가져간 본드루소바의 우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녀는 처음으로 윔블던 챔피언이 된 벅찬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타투를 좋아하는 그녀가 경기 후에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는데요.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보세요.
이번 윔블던 경기는 스포티비에서 단독으로 중계했습니다. 혹시 결승전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남자단식 결승전이 있습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즈의 숨막히는 대결 기대가되네요. 내일 경기 후에 다시 찾아올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