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논산 딸기체험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희 가족은 딸기를 너무 좋아하는 29개월 쪼꼬미를 위해 또로롱 딸기농장이라는 곳으로 딸기따기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논산 딸기체험 장소, 가격, 즐길거리, 딸기따기 체험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주말마다 여기저기 잘 놀러다니는 편입니다. 이번주에는 딸기를 정말 좋아하는 우리집 쪼꼬미를 위해서 딸기따기 체험을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딸기로 유명한 곳이 많지만 대전에서 가장 가까운 딸기 맛집은 논산이어서 논산딸기체험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논산 딸기체험 장소
저희 가족이 선택한 논산딸기체험 장소는 또로롱딸기 입니다. 논산이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왠지 딸기하면 논산딸기라는 생각이 강해서 논산딸기로 검색을 했고 가장 많은 리뷰가 있는 곳이 또로롱 딸기농장이기에 선택했습니다. 차를 타고 논산 안쪽으로 쭉 들어가다 보니 또로롱딸기 간판이 보입니다. 딸기놀이터와 체험농장이라니 기대가 됩니다. 거대한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면 귀여운 풍선인형이 우리를 환영해줍니다. 논산은 매년 3월에 논산 딸기 축제를 하는데 이 농장도 딸기체험 농장의 하나였나 봅니다.
또로롱 딸기체험 가격 및 예약
논산딸기체험을 진행하는 농장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은 딸기 500g을 따는 체험비가 15,000원으로 동일합니다. 또로롱농장에서는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들을 옵션으로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는데 딸기 케이크, 모찌, 딸기 청, 초코퐁듀, 딸기라떼, 딸기 화분 만들기가 있고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약할때 옵션을 선택하면 체험비에 추가되고 체험전에 결제하면 됩니다.
이 곳에서 딸기체험을 하려면 예약이 필수입니다. 워낙 인기가 있어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실 주말에는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예약은 무료이며 선택한 옵션에 따라 현장에서 결제를 진행하니 논산딸기체험을 하시려면 일단 예약부터 걸어두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체험 전 즐길거리
사실 처음에 딸기농장 체험비용이 인당 15,000원이라면 좀 비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제철 딸기를 쌀 때 500g 한팩에 6,000원 정도 하는데 똑같은 양을 거의 3배 가까운 금액에 사야 한다니 좀 망설여졌죠. 하지만 일단 가보고 나니 그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또로롱 딸기농장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거리가 너무나 많습니다. 저희 아가는 딸기따기 체험도 하기전에 자동차 장난감에 푹 빠져서 그 곳에 있는 모든 종류의 탈거리를 탔습니다. 벤츠도 타고 경운기도 타고 스쿠터도 타고 포크레인도 타고 탈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탔답니다. 20여분의 놀이끝에 간신히 말려서 체험을 하러 들어가려는데 또 장난감 한무더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딸기따는것도 너무 재미있지만 놀이터에 놀이기구에 지루할 틈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바닥에는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미끄럼틀이나 에어바운스에는 안전장치가 다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타고 놀기에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들은 딸기 따는 체험보다 놀이터에서 노는게 더 즐거워보일 정도였습니다. 집에 올때도 안가겠다고 칭칭거린거 보면 정말 재미었나봅니다.
딸기따기 체험
거의 30분 정도를 놀이터에서 놀다가 간신히 아들을 말려서 딸기를 따러 들어갔습니다. 인당 500g 팩을 하나씩 주고 아기가 사용할 수 있는 작은 가위와 어른이 사용할 수 있는 비닐장갑을 나누어 줍니다. 스마트팜으로 운영되고 있는 딸기밭은 생각보다 굉장히 넓었습니다. 체험시간마다 각각 구간을 나누어서 딸기를 따는 것 같았고 설향딸기와 비타 베리 딸기로 나누어 딸 수 있었습니다. 기본은 설향딸기인데 3인 이상이라 그런지 사장님께서 비타 베리 딸기를 한팩 따게 해주셨습니다.
세 팩을 땄더니 양이 꽤 많았습니다. 체험이 끝나고 나면 놀이터 옆에 있는 넓은 자리에서 딸기를 먹거나 예약한 옵션에 따라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딸기를 씻을 수 있는 개수대가 있고 작은 과도와 플라스틱 접시들도 있어서 내손으로 직접 딴 딸기를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설향딸기와 비타 베리 딸기를 반반씩 섞어서 아기가 먹기 좋게 반으로 잘랐더니 두 딸기의 차이가 커보입니다. 설향은 딸기 속이 붉은 반면 비타 베리 딸기는 속살이 하얗습니다. 또한 비타 베리 딸기는 정말 커서 제가 손이 엄청 큰 편인데도 손바닥의 반이나 차지할 만큼 큽니다. 맛에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설향딸기도 정말 달콤한테 비타 베리 딸기는 두배는 더 달콤합니다. 이래서 더 가격이 비싼가 봅니다.
논산딸기체험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또로롱 딸기농장에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마트팜이라서 깨끗하고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놀수 있어서 대만족입니다. 참고로 딸기농장 안은 꽤 덥고 딸기밭 사이사이가 넓지 않기 때문에 옷을 얇게 입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비타 베리 딸기는 정말 맛있으니 꼭 드시기를 바랍니다.